사람의 인연이란 사람의 인연이란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 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 만산 쉼터/좋은글 2012.04.12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 롱펠로우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 만산 쉼터/좋은글 2012.04.12
이유가 뭘까 ? 퇴근하는 길 해가 넘어가는데 불그스레 윤곽이 멋지다 우-와 저걸 담아야 하는데 어쩌지 급해진 마음에 자동차를 급히 몰며 어디가 잘 보일까 넘어가기 직전인데 ㅋ 에라모르겠다 도로가에 세우고 비상등 켜 놓고 셔터를 누룬다 몇장 못 찍었는데 해는 꼴까닥 넘어갔다 ㅋ 배경은 안좋아..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3.19
봄비 봄 비 / 만산 빗줄기 타고 온누리 적셔내는 어둠의 봄비 뭔 한이 많은지 밤새도록 내려된다 가로수 불빛에 비친 너의 모습 가늘었다 굵어졌다가도 바람에 가루되어 훗 날린다 따뜻한 봄향기 피우러 오는가 힘들었던 겨울색 지우려 오는가 촉촉히 젖은 가지에 생기가 돈다 쌓여진 간절함.. 만산 쉼터/마음의 샘 2012.03.17
어둠에 봄비는 내리고 // 어둠에 봄비는 내리고 /만산 가로등 불빛에 찰랑이는 물결의 너울 저끝 어둠의 은은한 여운의 독백 가녀린 봄비 바람에 날리고 호수를 바라보며 서있는 나무의 그림자 고적하게 홀로선 나무가지 촉촉이도 적신다 불빛에 비산하는 빗방울 마음의 먼지 툴툴 털어내고 저멀리 바람을 타고.. 만산 쉼터/마음의 샘 2012.03.06
난꽃이 피었다 겨울을 잘넘긴 놈덜 집 베란다에 난초들 화들짝 꽃 피웠다 그향기 가득하다 ㅎ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곡선을 지닌 푸른 잎. 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꽃 봉우리는 화려하진 않지만 고혹한 운치 잎 자체만으로 단아한 자태를 풍기는 난초. 두개는 피웠고 하나는 꽃대 제대로 올라왔다 겨울내..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3.03
밤길 걸으며 ... 밤길 걸으며 무엇을 꼴똘이 생각하는가 어둑, 안개낀 산길 홀로 걸으며 무엇을 담으려 하는가 세월의 고독을 어깨에 진듯이 쓸쓸히 걷는 모습은 이 또한 호들갑이던가 산 다닌다는거 사진을 담는다는거 이것저것 배운다며 없는시간 쪼개어 가며 살아온 인생살이 뭐가 확 바뀔것 같은 희.. 만산 쉼터/마음의 샘 2012.02.26
청정 찻집 푸른창공 지붕삼아 하늘향해 솟은 나무들로 주위 둘러싸고 폭신한 낙엽들 바닥깔아 쉬고 싶은 아무곳이나 걸터앉아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따스한 커피한잔 목으로 넘길때 이곳이 청정 카페이로구먼 차갑지만 신선한 공기 곳곳이 맑은내음 봄이 오는 소리 들리는듯하..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2.18
하루의 일상 언제나 일상과같이 산에가기위해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나서자마자 울리는 전화 고등학교 친구다 " 장인상을 당했다는 알림 " 장례식장은 어디 "고려대 구로병원" 갑자기 꽝 머리를 때린다 어머니가 말기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후둘거리는 몸을 겨우 지탱하며 한없이 눈물을 쏟..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2.09
조금씩만 쓸쓸한 호숫가 걸는길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이 물들인다 뭘 그리 생각하는가 모자 푹 뒤집어 쓰고 걸어가는것이 고독과 외로움 가득 담고 가는 듯 하지 않은가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와 찰랑이는 잔물결에 시선을 뺏긴체 뭘 그리 멍하니 쳐다보는가 지는 태양이 주변을 붉게 태우고 가려.. 만산 쉼터/마음의 샘 201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