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하루 산중의 절규 어두운 산중에 울리는 울부짖음 가슴을 쓸어내리는 절규 가족의 애타는 목소리 무엇을 말하는지 자기감정만 중요한가 한세상 등지면 없어지는걸까 그운명이란 울타리 생명을 넘 쉽게 이유는 없지 않겠지 그러나 이것은 죄악이다 남은이한테 사랑했노라, 아이들 부탁한다, ..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3.02.16
눈내리는 밤 차안에서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이 높이 나는지를 - 편지(..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3.02.06
걷고픈 그리움 내가 설 자리 어딘가 가야할 자리 어딘가 망설이는 그자리 눈내리는 날 하얀눈밭에 어떤 발자욱이 좋을까 ? 그려내고픈 충동 걷고픈 그리움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3.01.22
좀 더 친해보자고 ... 새해 시작이다. 행복시작인가 ? 어떤길이 기다리고 있을까 ? 두려움 반 기대 반 다가서 본다 결국 인생의 삶은 행복추구에 있기 마련 법정스님은 행복에 대해 이리 말하셨지 행복은 다음에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것이다. 또 행복은 찾아오는것이 아니라 바로 내안에서..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3.01.02
하얀미소 2012. 12. 24 크리스마스 이브날 어머니 기일이다 ... 포근한 당신, 소중한 당신 마음의 고향같은 당신이기에 오늘하루는 생각하는것만으로도 훈훈한 미소가 그려진다 차려진 제사상에는 유기가 반짝인다 이번에 큰맘먹고 방짜유기로 일부 교체했다 그래서인지 묵직한것이 달리보인다 맛나..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12.26
좀 더 선있게 ... 2012년도 올한해는 어떤길을 걸었던가 얻은것과 잃어버린것은 무엇인가 어수선하고 복잡한 속내음 어지럽게 그어진 선들 지워가며 중심의 굵은선만 살리려 했기에 많이도 정리하고 간다 내년에는 어떤길이 기다리고 있을까 올해보다는 더 좋겠지 남이 나를 원하고 내가 원하는 선을 그..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12.26
아들아! 고맙다 ... 전교 일덩 !!! 작은넘이 일냈다 얼마전 사설모의고사에서 일덩 할때만 해도 운이 좋았다는 말에 그리 다가서지 않았다 2학년 1학기까지 서울로 갈 성적은 나오는데 한단계 위 정도만 가 주기를 바랬을뿐 그런데 어느순간 위로 치솟으니 기분은 좋아도 안 믿겼을 밖에 ... 단지 가족이 외식..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12.07
주사 많이 맞은날 오늘 저녁날씨가 왜이리 춥노 아파트 주변을 땡기는 허벅지의 고통(?)을 안고 어그적 어그적 걷는다 의사선생님이 1시간 정도 걸으라 해서리 ... 전부터 정강이 쪽 하지정맥이 심하게 튀어나오고 점점 나오는 부위가 늘어나 보는이마다 치료받으라는 권유를 받아 오던중 지리산 종주갔다..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10.23
이번 가을에는 ... 얼마전까지 더워 그늘에 있곤 했는데 아침공기가 겉옷을 하나 입을정도로 제법 쌀쌀하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산들바람에 흔들리고 들녘엔 황금들판으로 변해 운치를 더해 갑니다 가을인게지요 왠지 이번가을엔 성숙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것 같고 나 또한 예전과 다른 모습들로 채울수..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10.09
달아달아 추석한가위 가족들 모여 옹기종기 놀때 일나와 어두컴컴한 들길 돌아서 나와보니 중천에 환한 보름달이 미소지으며 내려본다 하늘 가득채운 솜털구름 사이로 비춘 그모습 그리운 엄니 얼굴처럼 정답고 포근하다 사랑가득 담아 선자리 환하게 비춘다 크 ~ 포근해서 좋고 아늑해서 좋다 ..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