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잔잔한 바닷가 겨울이라도 바람이 잦아 거닐만 하다 모래사장에는 가족들과 때로는 홀로 바닷가를 나온이도 있다 어둠과 비춰지 조명속의 모습이 저절로 감성에 빠져들어간다 그들의 모습이 내마음의 초상일지니 저절로 렌즈가 그들을 향한다 저멀리 어둠의 바닷가를 응시하며 걸으며 .. 만산 포토/포토 서정 2017.12.29
빙정 꽃샘추위에 얼어붙은 자연의 빙정들 햇살의 빛을 잔뜩 머금은 모습이 보석이 따로 없다 소중한 물건을 본듯 시선을 끌기에 넘친다 어찌 저리 맑을꼬 ~~ 하얗게 빛 뿌리는 자태는 어쩌고 이것을 겨울이 준 마지막 선물 반갑게 받고 그기분 만끽해본다 저 빛을 살려야 되는데 ~~ 캬! 시간가.. 만산 포토/포토 서정 2016.03.21
빛 우리의 인식은 우리가 바라보는 피사체의 속성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사진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사진은 현실적으로 이 지구상에는 존재할 수 없는 새로운 형상물로 재창조된다 형태의 변이와 색깔의 혼합 등으로 재창조된 이 새로운 이미지는 원래의 피사체가 한정시켰던 우리의 인.. 만산 포토/포토 서정 2016.03.19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 사진은 자신의 사상과 예술적 기교가 표현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작가적 평판과 개성이 비평가들(관람자)로 부터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작가의 개성이며 작품세계가 되는 것이다 사진 작가란 늘 자신의 작품세계에 불만을 갖고 완성을 위하여 화.. 만산 포토/야경(일출,몰) 2016.03.19
눈으로 읽어내는 것 우리가 스쳐 보내는 수많은 사물들, 풍경, 인물, 장소를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눈으로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대상물이 지니는 히스토리를 작가의 눈으로 읽어내는 것, 숨겨져 있는 사물의 히스토리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사진예술이다. - 구 본 창 - 2016 . 02 . 04 만산 포토/포토 여행 2016.03.02
늘 그때뿐인거 같더라 어찌 돌아가는건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제길을 바로 가고 있는건지 생각하고 교정하기도 전에 세월은 빨라 느끼기도 전에 후다닥 지나간다 조금씩 방향을 틀어 바꾸며 달려도 그길의 끝은 어딘지 막막하기는 여전하니 늘상 되새김만 하다 보내는가 보다 탁트인 바다풍경보며 폼한번 .. 만산 포토/포토 여행 2016.03.02
빛과 그림자~2 빛은 똑바로 나아가는 성질이 있어 이것을 ‘빛의 직진'이라고 해. 빛은 물체를 만나면 막혀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그림자를 만들게 돼. 낮에 햇빛을 보면 색깔이 없는 것처럼 보여. 그런데 이 햇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7가지 무지개색으로 나뉘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 만산 포토/포토 여행 2016.03.02
빛과 그림자~1 빛과 그림자는 광명은 어둠을 벗어나게 하는 까닭에, 등불과 같은 존재이다.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따르며 이를 영상(影像)이라 한다. 이것은 천국과 지옥의 상반된 세계를 빛과 그림자로 비유한 형이상학적 내용이 되고 있다. 또한 밝음은 빛을 발하는 물체로부터 전도되므로, 어떤 .. 만산 포토/포토 여행 2016.03.02
설산 겨울산에서 / 이해인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 만산 포토/포토 여행 2016.03.02
겨울노래 겨울 노래 / 이해인 끝없는 생각은 산기슭에 雪木으로 서고 슬픔은 바다로 치달려 섬으로 엎드린다 고해소에 앉아 나의 참회를 기다리는 은총의 겨울 더운 눈물은 소리 없이 눈밭에 떨어지고 미완성의 노래를 개켜 들고 훌훌히 떠난 자들의 마을을 향해 나도 멀리 갈 길을 예비한다 밤마.. 만산 포토/포토 여행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