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가는길 아들아 ! 네가 입대하던날 파란하늘에 멋진구름이 가득했었지 오늘 가는 그길은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낀 길을 가다 보니 왠지 너의 마음이 그럴꺼다 싶다 국군춘천병원에서 비염으로 수술해 병문안가는 길 지 엄니에게 전화해 이것저것 주문사항도 많다 나한테도 읽을책 갔다 달란다 왠..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9.29
그대로 살면서 "절대" 라는 말을 많이 쓴다 완벽하게 옳은사람도 없고 옳은 진리도 명제도 모순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덜 완벽하기에 인간일게야 그러기에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거지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되돌아보며 어떤모습으로 살아가는냐가 관건인거 같아 그리고 최선을 다..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9.25
가시여뀌 가시여뀌 (Persicaria fauriei) 꽃말은 없고 여뀌과가 학업의 마침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쌍떡잎식물. 높이 1m 정도. 한해살이풀로서 한국 특산종으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며 한국 각지에 분포한다. 꽃봉우리가 앙증맞고 색감이 넘 귀엽다 ... 워낙 조그만해 담기도 힘들었지만 꽃모습 보니 좋~..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9.23
벌초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벌초를 하러 부모님 산소에 갔다 여름에 한번 정리했는데 어디서 이리 잡풀이 많이 자라는지 무성하다 무성한 풀뿌리들 보니 자식노릇 못한거 같아 얼굴들기가 죄송스럽다 술한잔 올리고 봉분에 나있는 잡풀들 하나 하나 일일이 뽑았다 다시 잡초 나오는게..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9.22
땅방울이 달다 왕선생 ! 30년 우정과 끈끈하게 이어온 벗이다 몇해전 어느중견기업 이사로 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자 퇴사해 여러직업을 전전하며 요즘은 통신기기관련 사업에 투자해 일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한것 같다 전에는 주말에 시간을 맞춰 산에 같이 자주가곤 했는데 올해는 이리저리 핑게로 ..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9.22
큰아들 만나러 ... 목요일. 큰아들 입대한 후 5주훈련이 끝나는 날 강원도 화천으로 면회를 갔다 동생가족도 같이 6시경 출발하여 포천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부대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가족들이 와 있었고 훈련생들이 연병장에 도열해 있다 조카가 큰아빠! 큰오빠 저기 있어요 어디 ... 하며 따라 나섰다 ..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8.06
가족과 함께 큰아들 영외외출이 허용된다하여 어디를 갈꼬 고민하다 정한곳이 화악산 삼일계곡이다 산과 계곡 좋아하는 놈이 다른곳 정할리 만무하지만 ㅎ 8시간여를 같이 보내야 하기에 음식점, 펜션 등 생각 해보았는데 이 더위에는 여기만 한 곳이 없다 는 결론 ㅋ 그래서인지 짐이 많다 먹을것을..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8.06
희비가 엇갈렸다 어처구없는 7월 마지막날 무더위가 한층 기세를 올리던 날이다 며칠전 나하고 근무하고 싶다며 애원하듯이 매달려 그래 같이 근무하자며 해주었더니 3일만에 다른곳에 지원해 갔다 마지막날 아침에 지원해 놓고 태연한척 하더니 발령이 나자 이야기한다 어처구니 없다 해머로 꽝 맞은기..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8.01
안경 산에 마니 다녀 땀에 절었는지 안경테가 색이 벗겨지고 바래졌다 안경테는 그대로 쓰며 안경알만 몇번 바꾸다가 이번에는 안경알도 상처가 많아 다 교체다. 아직도 멀리 볼때는 안경을 쓰고 가까이 신문 볼때는 안경을 안 써야 잘보인다 어느새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나 보나 싶다 새로 ..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7.05
미역국이 ... 이날은 야간근무하기 싫은데 아래직원이 교육을 가는 바람에 휴가를 못내고 근무를 하며 하루를 맞는다 아침 안개 가득하고 약한 솜비가 살포시 뿌려준다 퇴근후 집에 들어서니 옆지기 웬일로 지지고 볶는다 윽!!! 내가 좋아하는 잡채다 얼마전 큰넘 군대 갈때 해주더니 2번째다 미역국.. 만산 쉼터/나의이야기 201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