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니 구름없는 파른하늘
예보에 서해중부앞바다 구름약간
잘하면 오여사님 보려나 싶어 달렸다
궁평항 도착하니 수평선 저끝 박무가 잔뜩
구름은 식별이 어렵고 차가운 바닷바람 ...
시려운 손을 비비며 ... 기다림 ...
태양이 박무에 살짝가려 눈부신 빛 감추고
뽀얀모습 고놈 기특스럽게도 이쁘다
아이 붉은 볼처럼 ... ㅎ
10여분 보여준뒤 박무뒤로 사라진다
오늘도 꽝 . 요새 왜이러누
푸념과 쓸쓸히 삼각대를 접는다
오싹한 날씨가 더 춥다
해물 칼국수나 한사발 해야겠다
휴~우 ..
2013 . 2 . 13 궁평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