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는 휘날리고 ..2

사람보다 더 큰 풀잎

바람에 휘날리고 그 사잇길로

긴시름 다 날리고 걷노라니 ...

 

사잇길로 뛰어나온 고라니

갈길 못 찾아 이리저리 헤메더니

억새풀 사이로 사라진다 ...

 

햇빛에 반사되어 흐르는 은빛물결

저멀리까지 비치니

그모습 가히 장관일쎄 ...

 

그위 푸른하늘 구름사이로 수십마리 새떼

원을 그리며 맴도니

은빛하모니와 조화되어 그림같구나 ... 

 

억새풀 바람물결에 따라 이리저리 흐르니

광할한 대지가 물흐르듯 마음을 울리고

가슴에 흐르는 감동 어이할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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