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차가운 바다바람
코끝 시리고 몸이 오싹
파도소리 요란한 바닷가 모래밭
어두움 등지고 발자욱 내어본다
저멀리 오징어잡이배 집어등 반짝이고
해안로 가로등이 아련하다
오가는이 없는 쓸쓸한 해안가
무엇을 찾아 이곳에 왔지 ?
어둠과 바다의 묘한 고독감
바람타고 휘감아 온다
알수없는 미로의 여운
애잔함이 흰포말 타고 오간다
2012 . 11 . 21 추암해변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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