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일기 /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 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 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위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추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 한다
행남등대가는길 = 도동∼행남등대∼저동 해안 코스는 환상의 해안길로 꼽힌다.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시작하기에 접근성도 좋다. 아슬아슬 이어지는 오솔길 자체가 명물이다. 다시 벼랑을 탄다. 물빛도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흔히 에메랄드빛이라고 하는 바다빛을 볼 수 있고 먹물이 짙게 밴 검푸른 바다도 보인다. 1박2일에 나온이후 더유명해지고, 같이 간 일행들 이구동성으로 을릉도에서 이곳이 제일 좋았다고들 하는곳이다
솟아오른 용암과 오랜 세월 파도와 비바람이 빚어놓은 신비의 풍광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섬이 만나는 해안 갯바위 가장자리로
도동항에서 왼쪽을 끼고 돌아가는 해안 절벽길 초입. 벽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파도에 할퀴어 팬 자국이다. 길은 절벽 사이 암굴로 들어갔다가
해안길을 지나 산길을 따라 오르면 아름드리 곰솔과 털머위 군락지가 사계절 찾는 이들을 반긴다.
2012 . 9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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