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봉 바로 밑에 약사암이 있으나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기록이 없어 단정키 어려우나 대사의 득도로 인해 세워진 것이라 믿는다.
최인재 선생의 일선지 불우조에 의하면 “약사봉은 천애 낭떠러지에 아래 있으며 나무판자 다리를 놓아 들어갈 수 있으나 그 아래는
아득하기만 하여 가히 굽어 볼 수 없다”하였으니 그 전부터 있었음이 확실하고 고종때 영남진지에 의하면 “금오산성내의 3리에 있으며
법당이 8칸이라”되어 있으나 현재는 법당이 2칸이며 그 때의 건물이 아니니 그후 여러번 중수되었음이 확실하다.
1935년 중수기에 의하면 “지리산에서 석불3구 증 3형제불을 가져와 1구는 성주의 수도암, 1구는 금릉의 직지사에 나머지 1구는 약사암에
봉안했다”하는데 학계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풍광이 넘 멋지다, 종탑하며 산에 다녀본 사찰풍광중 압권이다 ...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 길의 중봉(해발 800미터)지점에 이르러 동남쪽으로 꺾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600미터 정도 돌아가면
약사암(藥師庵)이 바라보이는 곳에 제법 넓직한 터가 있다. 이곳은 주위에 기와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보봉사(普峰寺)가
보봉아래 있어 동쪽으로 수백리의 통망(通望)이 좋다'는 기록대로 보봉사의 옛 터가 분명한 것 같은데 그 뒷편 각을이룬 암벽에 남향으로
조각된 마애보살입상이 있다. 동체의 중심이 모서리에 오게하고 양쪽은 좌우벽에 높은 부조로 조각되어 있다.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은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자연암벽에 바위를 이용하여 조각한 특이한 구도로 광배(光背 : 불상의 등 뒤쪽에 光明을 나타내는 장식)와 좌대(座臺)를 갖추고
있으며, 이 불상은 각부의 조각수법으로 미루어 조성연대는 10세기 이후로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며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은 1968년 12월 19일 보물(제49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900 고지위에 큰바위사이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절의 모습이 경이적이다
우짜다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꼬 멋지게도 자연과 어울렸다
약사암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이 넘 멋지다
바위위에 자리잡은 종탑과 건너는 다리의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정진하면 금방 도 닦을것 같은 느낌이다 ㅎ
바위틈새 물방울이 뚝뚝 고여있는 물웅덩이가 경이롭다
자연과 어울린 사찰은 여수 향일암이 좋았는데
약사암의 풍광도 그 못지 않다
2012. 5. 18 금오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