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맡으며
상큼한 아침
솔향 가득한 그길을 걷는다
날씨도 적당히 포근하고 산책하기엔 그만이다
납짝한 큰바위에 앉아 다리 주-욱 피고 자리 폈다
멀리 안개에 쌓인 도시와 먼산에 그려진 마루금들이
정겹게 다가선다 ㅎ
가져간 사과 깨물으니 달콤한 내음이 입안을 향긋하게 한다
더물어 코끝을 스치는 커피꺼정 ㅋ
맑은공기가 폐부에 가득하다 좋다 좋아 ㅎㅎㅎ
- 2011. 11. 28 관악산에서 -
안양 평촌이 안개에 쌓인 도시가 되어 버렸네
솔향기 가득하다
낙엽사이의 벤치 운치있구먼
물위에 비친 자화상은 어떨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