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산행일지/먼발걸음

노고단에서 벽소령까지(지리산종주2)

만사니 2011. 9. 1. 07:52

 

 

노고단에서 벽소령까지(지리산종주2)

 

 

 

나를 찾아 이곳에 왔는가

 

예전에 알고 있었던 또다른 내자신을

만나러 가는것인가

 

산행은 그자체만으로도

그냥 움직이는 것 자체다

 

길따라 자연스럽게 걸으며

밤하늘 별을 따고

숲속의 새소리

자연의 바람소리만으로도

마음은 풍요스러워질것이다

 

그자체가 힘들고 고되더라도

내자신과 고통을 이야기하며

인내하며 걸어갈것이다

 

 

 

운해도 보았고 아침도 이제는 종주의 길 시작이다

천왕봉까지 25.5 킬로미터 ...

 

초록으로 물들인 노고단의 계단과 푸른하늘의 조화가 멋진풍경을 자아낸다 

 

 

짚신나물

 

야생화들이 반긴다

아침이슬 머금고 ...

 

 

둥근이질풀

 

 

 

 

 

 

 

 

모시대

 

 

가면서 잠시 시야가 트여 본 운무 ...

봐도 또 봐도 좋네요

시야가 가려 이장면 못볼까봐

노고단에 주저 앉았지요 ㅎㅎ

 

 

푸른하늘과 산하 ...

 

 

 

 

 

저 아늑한 마루금 평안하고 고요하네요

 

 

정겨운 종주길

 

 

 

 

 

 

 

 

 

 

 

저아래 운무에 골짜기를 메우고 흐르네요

오른자만이 느낄수 있는것인가요

 

 

잠시 뒤돌아보았죠  노고단 정상이 보이네요 ...

 

 

며느리밥풀 ( 꽃말 원망,질투 )

 

 

쑥부쟁이( 꽃말  인내 )

 

 

 

 

 

 

 

 

모싯대 ( 꽃말  영원한 사랑 )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멋집니다

 

 

 

 

 

나무모양이 다리모양이라 ...

 

 

산꼬리풀

 

 

 총 걸어야 할길이 33. 5킬로 오널 벽소동까지 걸어야 할 길이 16 킬로 거의 절반을 걸어야 할 길이다

 멀고도 먼길이다  천천히 걸으며 정취 즐기고 사진에 담고 걷다보니 13시간(휴식시간 포함) 걸린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