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마대산 가면서 ~~
한바탕 쏟아낸 폭우 비내음 물씬 풍기며 강위에 떠오른 하얀구름 이리저리 노닐고
솜사탕 만들어내듯 피어오르는 솜털영상 씻겨진 산하에 오락가락 신선의 정원인가
고향처럼 아늑하고 마음실은 휘바람소리 취한듯 자연스럽게 평안하게 불어본다
솜털연정 가득담아 두둥실 어깨춤을 흔들며 가고픈 추억 듬뿍실어 아름다운 그곳으로
피어오른 운무가 아득한 곳으로 신비한 심연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간다 잠시 장마비 그치고 보이는 산하는 한폭이 그림이다 가면서 창문을 열고 찍고 잠시 세워고 찍고 ... 운무 흘러가는 모습이 넘 좋다보니 안담을수도 없구요 해서리 ㅎㅎㅎ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 넘 좋죠 ~~ 마을이 아담하고 정겹네요, 운치가 있어 더 그런가봐요 ~~ 산을 길게 감싸 안고 있네요 ~~ 드디어 동강의 모습 드러내고 강에서 피어오른 운무에 입이 쩌억 ... 잠시 찍자고 세워요 세워 ㅎㅎ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 외로운 다리 밑둥꺼정 물이 차오르고 그위로 차가 지나 가네요 ... 풍경 굳 ... 만산이는 이런거 보면 삐용 가거던요 ㅎㅎ 이걸 용오름이라 하던가요 피어오른 뿌연안개 멋지지 않은가요 ~~ 김삿갓계곡은 서서히 다가오고 ~~ 산위에 걸린 운무도 좋네요 이사진 한장만으로도 이번 산행 끝났으이 ... 달리는 차안에서 창문열고 찍은것이 넘 멋지고 잘 나왔네 우하하하 오널 사진기 비에젖어 병원 갔어도 이 한장으로 값어치 했으이 ㅎㅎ 운치 그대로 담았네 좋다 좋아 ~~
멋진 운무사진 담아내었답니다 똑딱이들고 마음을 담았답니다 물론 마음속에도 그림같은 풍경도 담았지만요 ~~ 저너머 저편으로 잠시나마 그들과 같이할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2011. 7.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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