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 찌른다 산을 다니다 보면 두릅나무를 자주 본다 몸에 좋다는 것 때문에 산님덜 심봣다는 기분으로 새순을 꺽어낸다 그런데 그 나무에는 가시가 많아 장갑을 끼지 않으면 찔리기 십상이지 어린나무일수록 꺽이고 부러지기 쉽기에 만들어낸것이 가시이다 힘이 없는 나무일수록 달고있는 가시는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낸 가난한 선택이고 에너지다 스스로 지킬힘이 생기면 그들도 가시를 떨군다 인간도 그러할까 ... 성질이라는 가시 돋구며 자기자신을 지키기위해 자존심, 고집이라는 날카로움을 세우는가 ? 이제 성숙한 만큼 스스로 가시를 떨구어야 되지 않을까 어리지도 약하지도 않다면 ... 유하게 가리라 가시를 떨구리라 서로 보고 고개돌리는 일없게 웃어주리라 자존심같은거 넘 지키지 않으련다 서로 마음만 알면 될것을 ...
2011. 6. 10 백운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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