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슬 산 2011. 5. 8(일) 신성고산악회따라서 ... 100대명산 58번째 ... 그게 공교롭게 5월8일에 따스한 봄볕이 좀 뜨겁네 바람이 없고 가파른 곳을 오르다보니 땀이 많이 나서인가 그늘이 그리워지는 산행이다. 당연히 시원한 냉수도 생각나고 ... 어버이날 산행 의미가 있으려나 저그 산아래가 아버님 고향이 있다 어릴적부터 비슬산에 나무하러 많이 갔다고 들어 무척 가고픈 산이기도 했지 아버님의 발자취가 묻어 있어서인가 애정이 가는 산인데 이번이 첨이다 멀리도 있지만 님가신 한참 후 이제사 찾았다 그래서인지 산아래 풍경이 아늑하고 포근하다. 님의 어릴적 정서가 남아있고 수없이 들은 장소이건만 그곳이 어디인지 가름이 안가는구나 사촌누님에게 물어 알았네 대구 앞산공원 가는 능선길쪽이라고 억새와 참꽃이 어우러진 바위그늘에 앉아 가신님의 추억피리 불어본다 성실하고 열씸히 사시고, 막걸리 무척이나 좋아하셨지 ... 저 푸른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이를 아는듯 반겨주는것 같다 아버님 잘 계시죠 ? 환히 웃어주니 넘 좋네요 오늘따라 보고프네요 ...
아래에서 본 비슬산 약간 우측 올라온 봉우리가 정상이다
이건 유가사 입구(하산시 볼려고 그냥 지나쳤다)
수도암 전경
내려다 본 유가사 방향 풍경 (이리 올라 왔지요)
참꽃(진달래)이 유명하다는데 정상부위에서는 많이 볼수 있는데
주군락지모습은 희미하네 이미 꽃이 져가고있다 ...
그래도 사진은 ...
역시 사진은 푸른창공과 어울려야 ...
저기가 참꽃 군락지인데 꽝일쎄 허 허
하산하면서 본 대견봉
꽃향맡는 폼이 꼭 엎어진 폼일쎄 ...
역시 하산해서 차가운 계곡에 발 담구는게 최고지 ...
유 가 사
부처님 오신날이 모레일쎄 연등들이 ...
요거 글구가 넘 좋아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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