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맛 / 박경리
근거 없는 소문에
시달릴 때
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
구설수에 휘말려
설 자리가 없을 때
혼자서 감당하는 고독의 맛은
씁쓸하고 씁쓸하여
오히려 달콤하다
괜찮아 괜찮아
아직도 살아있기에
그런 말도 들을 수 있는 거야
내가 나를 위로하며
슬며시 안아주니
새 힘이 솟는다
2015 . 11. 30 고속도로휴계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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