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백운산

올 마지막산행이네 ...

만사니 2010. 12. 31. 20:57

올 마지막 산행 ... 후후후

 

백운산!

 

마음에 고향같은산

이곳에서 사계절을 느끼고

이곳에서 체력을 단련하여

전국명산을 찾아다니고 ...

백운사가 있어 좋은산 ...

 

밤일 끝내고 집에 있으면 늘어질것같아

등산복을 갈아입고 바로 올랐다 ...

마지막날은 이 산에 올라야한다는

뭔가가 작용했는지도 ...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

쌀쌀한 날씨다.

 

그래도 입구에 들어서니 그리 춥지는 않다. 땀이나니 딱 좋구먼 ..

아이젠을 차고 산을 오른다

항상 그랬다는 식의 모습으로 ...

이번에 소복히 쌓인 눈길로 뽀드득 소리를 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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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이길을 오르겠지

백운사의 염불과 목탁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솔향 맡으며

자연을 벗삼아 갈것이다 ...

 

마음의 고향같이 포근한 산

나는 네가 좋다 ㅎㅎㅎ

 

이건 무슨새인고? 나무를 하두 딱딱딱 소리를 내며 쪼아대길래 살며시 접근하여 줌으로 찍었는데 ...

잘 나왔네, 이놈자식 나무 반은 부러트려 놓았구먼 ㅎㅎㅎ

 

 

탁트인 시야! 이곳에서 간식도 먹고, 책도 읽고, 많은 생각도 하며 쉬던곳 ...

 

 

 

정겨운 정상석모양

 

이곳을 몇번을 왔다 갔던가 ...

 

올 마지막날 만산이 도장(손,발)을 남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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