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야경(일출,몰)

별아래 서서

만사니 2013. 12. 30. 22:09

 

 

 

 

 

 

 

 

 

 

 

 

별 아래 서서  / 도종환

 


별 하나 흐르다 머리 위에 머뭅니다
나도 따라 흐르다 별 아래에 섭니다

 

이렇게 마주보고 섰어도
늘상 건널 수 없는 거리가 있습니다

 

함께 사랑하고 기뻐한 시간보다
헤어져 그리워한 시간이 길었습니다

 

만났던 시간은 짧고
나머지는 기다리며 살아온 세월이었습니다

 

어느 하늘 어느 땅 아래 다시 만날 수 있을는지
떠나간 마음을 그리워  별만 바라봅니다.

 

 

2013  . 12  . 26  정동진에서 ~

 

 

 

 

'만산 포토 > 야경(일출,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야성  (0) 2014.01.15
첫날의 바램  (0) 2014.01.14
내안의 너  (0) 2013.12.29
아침 이야기  (0) 2013.12.21
옵바위 일출  (0)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