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 복효근
산정에서 보면
더 너른 세상이 보일 거라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산이 보여주는 것은 산
산너머엔 또 산이 있다는 것이다
절정을 넘어서면
다시 넘어야 할 저 연봉들......
함부로 희망을 들먹이지 마라
허덕이며 넘어야 할
산이 있어
살아야 할 까닭이 우리에겐 있다
고딩 송년산행
혹한기 훈련같은 산행이었지만
선,후배 끈끈이 뭉쳐 같이 이겨낸
뜻깊은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한해동안 낙오자 없이
선,후배님들이 있어 행복했고
기억이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2012 . 12 . 09. 경기 가평 연인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