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왕송저수지

비내리는 왕송 ...

만사니 2012. 7. 20. 09:44

 

 

 

 

 

 

 

 

 

 

 

 

 

 

 

 

 

 

 

 

 

 

 

 

 

 

 

 

세상에 한 맺힐 일 무엇이 있으랴  /  이외수
 

만남도 헤어짐도 다 팔자소관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일 뿐.
오~!  인생을 다 말아 먹고 피눈물로 소매끝을 적시더라도

 
팔 자 소 관,

단 네 음절이면 그 아픔 가벼이 날려버릴 수 있었던
옛 사람들의 지혜로움이여.

 

 

사실이 그랬다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 장가보내고

부모님 병으로 고생할때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고달퍼도 

맏이니 내팔자려니하며 견뎠다

 

팔자소관 이란 네음절

바보였던가 아니면 지혜로운 것인가 ?

웃기지만 명언 아닌가 ?

운명이려니 하며 살아온 세월

어쩌면 이 음절 아니었으면

어찌 살았나 싶다 

 

 

2012. 7. 17  왕송저수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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