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 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을 하고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 가면서 늙어 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신 바라다 보며 그래도 그리우면 영 당신 품에 안겨보지요 시인 "함민복님의 산" 중에서... ♡♡♡♡♡♡♡♡♡♡♡♡♡ 고딩의 번개산행 후배님이 가잔다 전날 멀리 산행하니 가벼운것도 괜찮겠지 싶어 나선 산행 3본째 가는 곳이지만 진달래가 주는 애틋함이 나를 부른다 ㅋ ~ 아담한 청련사주변 벚꽃과 화사한 봄꽃들이 반긴다 청련사를 기점으로 해서 진달래 군락지를 거쳐 적석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아담한 오름길 좌우로 진달래 활짝 피어 있어 기대가 부풀게 한다 봄나들이 산행이라서 발걸음도 가볍다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하니 에~구 1/3은 졌다 3일정도 늦은것 같다 아니 그넘 에 몇일간 온 봄비땜시 ㅎ~ 그래도 멋만 있는걸 연분홍 진달래들의 꽃내음이 진동한다. 진달래의 꽃 잔치에 많은이들이 모였다 환한 웃음꽃 피우며 꽃이 주는 아름다움에 여기저기 사진 담느라 바쁘다 몇곳에서 풍경을 담고 솔밭길 그늘진 곳에서 앉아 가져간 토스트 베어문다 산에서는 뭐든지 맛있던가 ㅎ 이렇게 3일간의 산행(백운산, 조계산, 고려산)이 막을 내린다 저멀리 바라보니 탁트인 서해바다가 보인다 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흘린땀내음 지우고 저멀리 구름이 바람따라 흘러간다 2012. 4. 29 고려산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