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여행

시원하다

만사니 2012. 1. 20. 18:53

 

 

 

 

 

 

 

 

 

 

 

 

 

 

 

 

 

 

 

 

 

 

 

 

한마디 말은 말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빛낼 수 있다.
침묵 속에서 익은 한마디 말은
일을 위한 거대한 에너지를 얻는다.

전쟁은 한마디 말에 의해 짧게 끝나고,
한마디 말은 그 상처를 치유한다.
그리고 독을 버터와 꿀로 바꾸는
한마디 말이 있다.

자신의 내부에서 말을 성숙시켜라.
익지 않은 그 생각을 보류하라.
그래서 돈과 부를 먼지가 되게 하는
그런 종류의 말을 이해하라.

언제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전혀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아라.
한마디 말은 지옥에서 여덟 천국의
우주를 돈다.

그 길을 따라가라. 바보가 되지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주의하라.
당신이 말하기 전에 숙고하라.
멍청한 입은 영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유누스는 말의 힘에 대해
마지막 하나를 말한다ㅡ
오직 그 말 “나” 가
신과 나를 분리한다.

유누스 에므레, 천국으로 가는 시 中

 

 

 

펼쳐진 평원길 걸으며

툴툴 털어낸다

 

악취나는 말내음 기억

묻어 버리고  바람에 날리고 온다

시원하다

평온하다

 

2012. 1. 21 우음도가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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