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쉼터/마음의 샘

꽃무릇

만사니 2011. 9. 29. 22:38

 

 

 

 

             

꽃무릇 

/만산

외줄기 몸매

긴긴밤 태워 잎사귀 떨구고

 

홀로핀 꽃송이 바램 많아

꽃잎보다 더 긴 꽃술 드리워

떨고있니, 애달프니

가슴울어 빚어낸 가날픈 꽃

 

붉은 꽃 피웠구나

가히, 그모습만으로도

청초하고 고우니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렴



                        

          

   

 

 

'만산 쉼터 > 마음의 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씩만  (0) 2012.01.28
김이 모락모락 ...  (0) 2011.11.23
안개와 이슬비  (0) 2011.07.09
하늘만 바라본다  (0) 2011.06.26
해는 진다 ~~  (0) 20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