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자 꽃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다. 꽃의 지름이 4㎝에 달해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데, 그늘진 곳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동자꽃에는 이야기가 있지요 강원도 어느 암자에 노스님이 동자승과 살고 있었는데 그 동자승은 몇해전 누가 암자에 몰래 놓고간 아이를 손주처럼 길렀지요 . 어느 겨울 노스님은 겨울을 나기 위해 아랫 동네로 탁발을 나갔더랬어요 그런데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암자로 돌아 갈수 없었어요. 발만 동동구리며 눈이 어느 정도 녹길 기다려 암자로 와 보니 어린 동자승은 산길이 잘 보이는 바위위에 아랫쪽을 보며 얼어 죽어 있었지요 다음해 여름날 그 동자승이 묻힌 무덤가에 동자를 닮은 발그스레한 꽃이 피어 났어요 꽃말 기지, 정열, 기다림
2011. 8. 20 곰배령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