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초류

동자꽃

만사니 2011. 8. 21. 10:58

 

 

 

동 자 꽃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다.

꽃의 지름이 4㎝에 달해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데,

그늘진 곳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동자꽃에는 이야기가 있지요

 

강원도 어느 암자에 노스님이 동자승과 살고 있었는데

그 동자승은 몇해전 누가 암자에 몰래 놓고간 아이를 손주처럼 길렀지요  .

어느 겨울 노스님은 겨울을 나기 위해 아랫 동네로 탁발을 나갔더랬어요

 

그런데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암자로 돌아 갈수 없었어요.

발만 동동구리며 눈이 어느 정도 녹길 기다려 암자로 와 보니

 

어린 동자승은 산길이 잘 보이는 바위위에

아랫쪽을 보며 얼어 죽어 있었지요

 

다음해 여름날 그 동자승이 묻힌 무덤가에

동자를 닮은 발그스레한 꽃이 피어 났어요

 

 

꽃말   기지, 정열, 기다림

 

 

 

 

 

 

 

 

 

 

 

 

 

 

 

 

 

 

 

 

 

 

 

 

 

 

 

 

 2011. 8. 20  곰배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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