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봄내음 / 만산 숲에 들어서 청초한 연록의 향연 향에 취해 걸으매 젖은 풀내음 코끝을 스치고 연한 속살이 아롱대며 풋풋한 공기 폐부에 가득차네 새들의 목내음 청량하고 시원한 물소리 시원하여 영혼소리 맑아오네 연두잎 맺힌방울 영롱함 보석같이 빛을내어 심성의 저편 밝히누나 솔밭향 가득한길 폭신한 너의 촉감 산나들이 가볍구나 봄비 맞은 숲속에서 너의향기에 취해 청량한 기운 맘껏 즐기네 청계산입구 목련과 벚꽃잎 떨군 모습이 ㅋㅋ 봄비온후 잠깐 비춘 맑은 하늘, 거의 구름 가득한 날이었죠 요거하고 아래거 꽃이름 묻지마셈 몰러요 ㅎㅎ 물 먹은 산벚꽃 현호색 요거이 만산이 심혈을 기울여 담았씀당 이거이 다람쥐 순간포착, 5분 걸렸씀다 요넘이 바삐 움직여서리 낙엽뚷고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 멋지죠 ~ 온통 진달래가 피었는데요 요건 맛배기로만 ~ 요거이 만산이 점심이에요 첨 시도해본 누릉지밥, 여그에 쑥백설기 같이 먹그니 그맛이 캬! 만경대에서 찍은 겝니당 살짝나온 햇살이 서울 여의도쪽을 비추길래 찍어 보았씀다 저 아래가 서울 대공원인데 ... 시야가 ㅎㅎ 개별꽃 끝이 쏙 들어갔길래 특이해서리 ~ 막걸리 파는 아찌 앞에 화단만들어 산님덜 즐겁게 하네 ~ 청계산을 넘다보면 의왕시, 과천시, 성남시, 서울서초구 팻말을 보게된다 헌데 돈많은 지자체는 역시 서울 서초구 ... 나무계단하며 등산로 좌우로 철쭉꽃 잔뜩 심어 놓고 산길 이정표, 정리도 잘 해놓은것이~~
산을 내려와 버스타려하니 이제사 맑은 하늘 보여주는구먼 그래서 활짝 핀 영산홍을 배경삼아 한장 짤칵 ※ 이때까지는 좋았지요 직원 부친상에 전남 진도꺼정 문상하러 이날저녁 밤에 출발 밤에 왔어요 왕복 10시간 ㅋㅋ 운전도 하다보니 완존히 파김치 ㅎㅎ ※ 2011. 4. 27(수) 청계산에서 (의왕 국사봉에서 서울 양곡도매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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