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쉼터/마음의 샘

그리운 설원아!

만사니 2011. 2. 20. 18:12

 

 

 

그리운 설원아!

 

                                                                 만산

 

설원아!

너는 나를 기다렸느냐

반가움에 설레었느냐

그리움에 목이 메었느냐

 

 

 

눈덮힌 숲

빼꼼이 내밀은 나무가지가지마다

너의영혼 하얀 이 드러내며

활짝 웃는구나

 

 

 

 

 

 

광활하게 펼쳐진 하얀 설원

저멀리 보이는 아지랭이 같은 하얀 지평선

그아래 구름바다 내려앉아

하얗게 속삭이는 너의 여운

 

 

 

 

 

 

 

옆에 드러누워 볼 비비며 체취 담아본다

환상의 꿈같은 너의 속살

꾸밈없이 단장한 하얀내음

마음이 한없이 포근해지는구나

 

 

 

탁트인 흰설원의 시원함에 파묻혀

뒹굴며 살고픈 심성이 가슴을 울린다

빛의 그림자 위로 빛나는 하얀보석들

자연이 품어낸 감성에 하얀미소를 그린다.

 

 

 

 

 

 

 

돌아서면 보고플텐데

그리울텐데

너의 아름다운 자태와 느낌 모든 것 담았는데도

아쉬운것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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