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여행

물감같은 눈물

만사니 2015. 10. 27. 11:43
























단풍  /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2015. 10. 13













'만산 포토 > 포토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세함을 길러야 ~   (0) 2015.11.22
날아라 ~  (0) 2015.11.22
인사동에서  (0) 2015.10.21
구절초의 북쪽   (0) 2015.10.21
가을의 말  (0)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