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에 올라
긴 기다림도
지루함도
해가 넘어 감에
끝이 났다
휴~우
이제 시작
.....
오싹해지는 쌀살함에
파카입고 그위에 자켓걸치고
모자꺼정 푹쓰니 견딜만 하다
언젠가 꼭 보고팠던 풍경
전에 부산에 왔을때 올라오고팠는데
다른일정과 넘 피곤해 포기했기에
그 애착심이 이리로 불렀나 보다
... ㅋ
도시가 어둠이 다가서면서
조금씩 점등되는 도시의 불빛들
서서히 야경이 펼쳐진다
광안대교가 멋지게 자리잡고
그앞에 살짝 짤린 에스라인
얼마전 가보았던 이기대공원도
어제 가보았던 해운대도 ... 크
정겹게 다가선다
산정상에서 보는 도시의 야경
한폭의 그림같이 펼쳐진 서정이다
화려한 도시의 불빛들
쌀쌀한 날씨임에도
바라보는 시선과
불빛들이 주는 묘한 감성
정신없이 교차되는 아름다운 열기에
옴몸이 후끈후끈하다
2014 . 10 . 25 장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