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란 구름바다란 말이다
먼길출사길에 원코스를 벗어나
우겨서 들른곳이기에 더 남달랐는지도 모른다
전망대에 오르니 탁트인 시선으로 들어오는 멋진풍경
온사방이 운해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짜릿하게 몸 떨리는 전율 ~~ ㅋ
그래 잘 선택했어 답이 이건가 저건가
했다가 답지를 보니 정답을 맞추었을때의 쾌감
이것보다 10배는 더 좋다
습도, 풍속, 기온차 다 따지고 가도
변화무쌍한 날씨에 아쉽게 돌아설때가 많기에
기분이 하늘로 날아갈 정도로 좋을수밖에
먼출사길에서 첫출사지이기에 시작부터 잘 꿰맞춘거
같아 나머지 출사지도 좋을것 같은 기분
이미 본전을 한것같고 나머지는 보너스당 ...
멋있게 차려진 밥상앞에 앉아
뭐부터 먹을꼬 행복한 고민
서서히 카메라 꺼내들고 담기 시작한다
이쪽, 저쪽에서 운해가 몰려오고 합쳐지고 갈라지고
보는것만으로도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변화무쌍한 운해의 변화를 보며
한순간도 안 놓치려 이제는 긴장아닌 긴장
그래도 행복한미소 그리며
사격할때의 방아쇠 당기는것처럼 부드럽게 누른듯 안누른듯
찰칵찰칵 셔터음 소리만이 정적을 깬다
2014. 9 . 29 제천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