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곡선이
만들어낸 형상
거기에 환상의 색감이 입혀지고
그려내고 자르고 담아내고
형상에 대한 구상과 고뇌
만들어낸 형상들
바라보는 눈길에 힘을 주어 보지만
어지러워 지는 심상의 아픔
마음을 눌러 글을 쓰면 시가된다지
바빠지는 시선 그 느낌에 셔터를 누른다
셔터음이 마음의 종소리되어 울린다
찰칵 ~~~ 찰칵 ~~~
신선한 경음악처럼 귀를 울린다
하나씩 만들어내는 쾌감이랄까
누군가 봐 주지 않아도
나는 나에게 충실할 뿐이다
2014 . 7. 9 동대문역사박물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