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량나물
▽ 털중나리
▽ ?
▽ 좁쌀풀
▽ 엉겅퀴
▽ 좀꿩의다리
▽ 퉁둥굴레
▽ 초롱꽃
▽ 우산나물
▽ 외대으아리
늘상 떠날때마다
이번에 무엇을 만날까 하는 기대감
일찍 출발하는 피로감이 같이 상존한다
전날 어떤꽃이 기다리는지 공부도 해간다
어떻게 담아야 할런지도 구상도 하고
막상 도착하면 피사체의 모습과
빛이 어디서 들어 오는지 등 바빠진다
어느새 땀들이 송송이 달리고
풀속이라 모기들의 공격도 받는다
바람에 살랑이는 꽃들이
최대의 적이다 보니
바람이 멈추기를 기다리려니
초점잡고 숨 멈추고 참다가
숨넘어갈뻔 한적이 한두번인가
긴숨 들이키기 휴~우
바람에 살랑이는 꽃들이
최대의 적이다 보니
내가 왜 이리 하고 있는지 ?
의문도 던져 보고
씨익 웃기도 한다
ㅎㅎㅎ
2014 . 6 . 28 강원도일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