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문턱에 온듯하다 때이른 코스모스 고운자태로 피어 산들거린다 볼 꽃도 있고 걸어갈 길도 있다 구름 잔뜩낀 하늘도 있고 더불어 시원한 바람도 불어된다 간간이 파란 하늘 살짝 웃어주니 이리 홀가분하게 편한걸
그래서 이리 가라
등을 떠밀었나보다
세월가는것도 모른체
바삐 쫓아다녀도
계절의 흐름을
못 따라잡는것 같다
후 ~ 흣
마냥
따라 다닐 뿐
2014 . 6 . 5 관곡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