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서정

세월

만사니 2014. 6. 8. 09:25

 

 

 

 

 

 

 

 

 

 

 

 

 

 

 

 

 

 

 

 

 

 

 

바닷가 뻘위

아무렇게 버려진 배 한척

 

비바람에 쓸려 삭아버린 잔흔

 너덜해진 나무에 자리잡은

 

녹슬은 쇠못의 앙상함에

세월의 나이테가 그려진듯하다

 

배안에 자란 풀들만이 살랑일뿐

지나는 바람들은 알려나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외롭고 쓸쓸한  존재

 

세월의 무상함 묻어둔체

그져 바다만 바라본다

 

 

 

 

 

 

2014 . 5 . 24 수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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