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령 갈림길에서 ...
▽ 운무에 쌓인 공룡능선
▽ 아침햇살이 비춰든 공룡능선
▽ 공룡능선 등반시작 (헉 ! 빡세다 ...ㅎ)
고등학교 절친과 산행
무박이 아닌 1박2일산행이다
이번 산행은 무엇보다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보고픈거 보며 묵상하고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즐기고
친구와 같이 걸으며 숙식 같이하며
못 나누었던 회포도 풀고
이야기 나누며 같이한 우정(友情) 산행이다
첫 날 : 백담사주차장 주차 ~ 택시로 이동 ~ 한계령 ~ 중청 ~ 대청 ~ 소청대피소
둘째날 : 소청대피소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오세암 ~ 백담사 ~ 주차장
가파른 산로 올라 한계령 갈림길
뒤처져 오르던 친구가 많이 늦는다 ... 기다리기 20여분
비지땀 흘리며 오르는 친구 ... 왜 이리 늦어 하자 베낭이 무거워서 ...
베낭을 열어보니 쌀이며 간식 등 바리바리 싸, 3~4명은 먹을정도
전날 짐 많이 싸지 마라고 신신당부 했잖아, 하자
부족한게 싫단다 자슥 ! 따뜻한 마음 읽으니 뭐라 할말 없고
짐 줄이려 네것부터 먹자하며 사과부터 꺼내 베어 물었다
그 이후 소청대피소에서도 친구거 꺼내 먹고
에구 ~ 내짐은 줄이지 못하고 다음날 공룡을 넘었다
어깨가 아파온다 버릴수도 없고 ...크
오세암에서 한 단풍나들이 온 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 받으며 왕창 보시했다(주먹밥, 고구마, 겨란 등 다 ...ㅎ)
다음엔 나 먹을거 하나도 안챙겨온다 했더니
자슥 ! 씨~익 웃는다.
친구야 ! 수고했다
ㅎㅎㅎ
2013 . 10 . 18 ~ 10 . 19 설악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