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길
숨이 턱에 걸려도
스치며 그냥갈수 없는
반기는 꽃님들
잠시 망설여진다
카메라 꺼낼까 말까
담고갈까 말까
느려지는 산행속도
땜시 베낭에 넣은탓에
에이 그냥가자
아냐
이넘 이쁜데 담아야겠다
갈등의 연속 ...ㅎ
어딜가나 이갈등은 계속된다
왜 이리할까 푸념도 해보지만
꽃님 보면 카메라 들이대는 이유 ...ㅋ
내가 나를 어찌 알리오
나도 몰러 ... ㅎ
2013 . 9 . 8 월악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