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서정

누구나 살면서

만사니 2013. 7. 18. 23:27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턱 하고 멎어 버릴 만치

 

오랜 세월 눈물로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슬픔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덧입혀져
슬픔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을 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 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지.

( 좋은 글 중에서 )

 

 

 

 

2013 . 7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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