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목류
어느 궁녀의 애절한 사랑
담장에 걸쳐 피어 우리님 언제 오시려나
활짝피어 목 빼어 기다린다
.
같이 입사한 동기가
병마와 싸우다
하늘로 간날
문상하고 나오던 길옆에
능소화 피워 반긴다
울적한 날
힘내라
피었나
2013 . 7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