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서정
열정의 아름다움을 안고
폼나게 담장을 붉게 물들여
기쁨을 주더니
간밤에 내린비와 바람에
우수수 떨구었다
지나는 이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나
아름다움의 뒤안길은
왠지 쓸쓸하고
허전해 보인다
세월은 어쩔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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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