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백운산

안개길

만사니 2013. 3. 11. 19:41

 

 

 

 

 

 

 

 

 

 

 

 

 

 

 

 

 

 

가지에서 새싹 피어 잎이되고 
그 생명 다하면 낙엽되어 양분되고 

다음해 새생명 잉태하는것이
돌고 도는 자연의 이치인것을

한해지나며 나이테 추억만 남기고
아무일없다는듯 흘러만 가는것을

 

남긴흔적 되돌릴수 없다면 

그 자체만 보고 흐르듯 따라가면 되는것을

 

가려진 안개숲 미로길 
미련없이 헤치고 묵묵히 나의길을 가면 되는것을

 

무엇을 갈구하며 원하는지도 잊으며

가는것도 삶의 한 방편인것을

 

주어진 인생길 어찌 가나 고민하는 자체가

외로움과 고독의 즐거움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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