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2(목) 09시경 집을 나섰다 ... 목적지는 경기도 안성시소재 서운산으로 ...
아침까지 비가 와서인지 공기는 맑고 좋으나 좀 쌀쌀하고 흐린날씨다 ...
의왕역에서 전철을 타고 성환역에 도착했다 첨 와보는 성환 역시나 배의 고장답게 배 과수원들이 좌우로
주-욱 하얀 배꽃이 한창이다.
직접가는 버스가 없어 입장으로 간뒤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운산으로 가야한단다 ...
1시간에 한번 있는 버스를 터미널에서 기다리며 시골 노인네들의 입담이 정겹게 들린다 ...
" 이번에 농사가 꽃핀다음 한파가 와 수확이 줄것을 걱정하기도 하고, 이번 배꽃 수정작업에 사람을 구해야하는데
없어서 걱정이란다(수정작업은 사람이 붓으로 암꽃에 수꽃거시기를 일일이 발라줘 인공으로 수정시킨다함 ㅎㅎㅎ)
그러니 일손이 엄청 부족한데 겨우 구해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온단다 인력난 심각(일당이 남자 45,000원, 여자 35,000원)
그밖에 농사이야기 손자 소풍준비하러 김밥거리 준비했다는 등 " 하여튼 구수한 시골내음이다...
버스를 타고 입장까지 오는 동안 배 과수원, 거봉포도밭 등 정겹기만 하다 ...
입장에 내려 서운산 청용사행 버스를 어디서 타는줄 몰라 어느놈(?)이 버스가 거의 없으니 택시 타고가란다...
(아마 택시업종에 일하는넘 같어, 올때 버스기사한테 물어보니 버스가 자주있단다. 이넘 법정스님의 무소유만
안 읽었어도 혼좀 내는건데 ... ㅋㅋㅋ)
하여튼 비싼요금 내고 청용사에 도착하여 산행은 시작되고 ...
도착해보니 산이 아담하고 포근하다 개울을 따라 올라가니 물소리 우렁차고 곳곳에 이름모를 꽃들이 많이 피어있네 ...
도 닦는 기분으로 고-고-고
서운산 산행도 ...
약 1시간 조금 넘어 도착한 정상 ...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본 청용호수 ... 올라온 길이 죽 보인다 ...
유난이도 소나무가 많네 ... 진달래도 도와주고 ㅋㅋㅋ
정겨운 등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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