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송악
선운사
100대명산 산발걸음 70번째로 다녀온 선운산은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1979년에 지정되었고.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한 곳이다.
입구부터 펼쳐진 융단처럼 깔려있는 꽃무릇의 붉은길을 걸어 들어서니 천년고찰의 선운사가 고즈넉한 모습으로 반긴다 세월의 향기 가득한
사찰을 지나 산길 오르니 야생화가 반기고 고라니가 발걸음에 놀라 빠르게도 사라진다 자슥! 포즈 한번 취해주고 가지 ... ㅎ
한적한 나홀로 산행길 ... 자연과 뒹굴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이 유유히 걸음을 옮긴다 이번엔 꿩이 앞을 가로막고 노닌다 반가움에 아는체
하려하니 훌쩍 날아가 버린다 산길 곳곳에 핀 꽃무릇, 이질꽃이 재미있는 듯 활짝 웃는것 같다
어느덧 능선길에 올라서니 탁 트인 서해바다가 시원스럽게 바라다 보인다. 그 앞으로는 노랗게 물들어가는 벼들의 모습이 정겹다
기암괴석과 사찰들 ...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다 우측으로 서해바다를 보며 걷는 산길 ... 간간히 첨보는 야생화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들도 조화롭다 낙조대 오르니 석양노을이 그리워지나 넘 이르다 붉은해가 바다에 풍덩모습은
곳곳에 피어있는 꽃무릇의 불타는 향연으로 대신하련다
2012 . 9 . 27 . 선운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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