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 (Sickle Neofinetia, 風蘭) 꽃말 참다운 매력, 신념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멸종위기 1급인 상록 다년초인 소엽풍란입니다 고목의 줄기나 바위에 붙어 자란다.
석부작은 풍란을 돌에다, 목부작은 나무에다 붙여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유 래
마야고는 사랑하는 반야를 언제나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시간이 나는 대로 나무껍질에서 실을 뽑아 베를 짰다.
그 베로 옷을 만들어 선물하기 위해 천왕봉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어느 날, 구름에 휩싸여 나타난 반야는
마야고의 앞을 스쳐 쇠별꽃밭으로 가버렸다. 마야고는 그녀를 쫓아가 잡으려고 했으나 잡지 못했다.
화가 난 마야고는 만들어 둔 옷을 갈기갈기 찢어서 버려 여기 저기에 흩어 져 나뭇가지에 걸려 나부꼈다.
그래도 마야고는 화가 풀리지 않아. 반야를 현혹시킨 쇠별꽃을 지리산에서 피지 못하게 하고,
천왕봉 꼭대기에서 성모신으로 좌정하였다.
그 후, 마야고가 찢어서 버린 옷의 실오라기들은 풍란이 되어 지리산에 서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2012. 8.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