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따라온 거센바람에 한강이 크게 흔들린다
성난물결이 교각과 강뚝을 심하게도 때린다
어둠속에 물보라와 물결의 요동치는 모습은 무섭다
동해의 파도처럼 거세게 그리고 유유히 흘러가는
강줄기 모습이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를 숙이게 한다
털모자 푹 뒤집어 쓰고 장갑에 겨울옷 입고 가길 잘했다
여러분의 진사님들 한강변에 자리를 잡고 추위와 싸우며
삼각대 세우고 다리에 점등되기를 기다린다
가까운 교각부터 점등되고 대교에 완전점등되기까지 5분
진사님들 발걸음이 빨라진다 자리를 옮기며 여러각도에서
사진 담기에 바쁘다, 왜 인지 이시간은 춥지가 않다 ㅎ
무엇때문에 ... 이리들 종종걸음 하는지 ?
그만한 가치기준이 어디에 있길래 ...
겨우 사진 1장 담기위해서인가 ...
분명 뭔가는 있는데 뭘까 ... ㅋ
2012. 3. 24 성수대교 북단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