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백운산

백운산의 밤

만사니 2011. 11. 19. 15:06

 

 

 

     백운산의 밤

 

 

     캄캄한 숲.

     달은 휘엉청 보름달  길 비추고

     밀려오는 고독과 어깨동무하고

     쓸쓸한 느낌 차디찬 밤공기에 날리고 오른다

     숨가뿜과 땀방울은 찬 어둠에 묻고 걷고 또 걷는다

     어둠 저편에 메아리쳐 오는 발걸음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사박사박 낙엽의 바스러지는 소리만 마음을 아는듯 울려 퍼진다

 

     새보다 자유로와라 ...

     이 밤에도

     새보다도

     자유로와라 

 

 

 

    달이 이쁘게도 떴네 ~

 

 

 

 

     백운산 오르는 길

 

 

 

 

    백운사의 밤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