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소동에서 장터목까지(지리산종주7)

 

 

 

 

벽소동에서 장터목까지(지리산종주6)

 

 

오늘은 어제보다 6킬로 적은 약10킬로의 길을 걸어야 한다

여유가 있어서인지 선비샘에서 씻고 놀고

전망좋은 봉우리마다 쉬어가며 쉬엄쉬엄 걷는다

 

쑥부쟁이, 구절초, 산오이꽃, 투구꽃, 모싯대가 지천이다

천상의 화원이 따로있나

 좌우로 야생화 가득 핀 꽃길을 걷는다

화사하게 웃음짓는 그들을 바라보니 좋구먼

힘들어도 걸음걸이 느려져도 이들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걷는다  ㅎ

 

 

 

 

 

 

 

 

 

 

 

 

 

 

 

 

 

 

저아래 세석산장이 보인다 ...

 

 

동자꽃밭이네 ...

 

 

세석산장에서 후배들이 준비한 짜파게티를 점심으로 먹었다 ...

물을 끊이던중 앉는 바람에 식탁이 기울어 코펠이 엎어져 다시물을 끊여야 했다

후배님들 물뜨러 다시 갔다와야했다  미안 ㅎ

 

 

세석을 뒤로하고 세석평전을 오른다 ...

온통 야생화다 특히 산오이풀(비비면 오이냄새가 나서 오이풀이란다)...

 

 

 

 

 

 

 

 

 

 

 

 

 

 

 

 

 

 

 

 

세석 꽃밭을 지나니 장터목으로 가는 능선에 안개가 자욱하다 ...

오히려 운치가 있구먼

사진을 잘 찍어야한다 몇초사이에 풍경이 바뀌니 ㅎ

 

 

 

 

 

 

 

 

 

 

 

 

 

 

안개가 살짝 걷힌후의 능선길 넘 멋지다 ...

 

 

 

 

 

이거 한장 찍으려고 밧줄잡고 4번 오르락 내리락 ...

두우공님 혼났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