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맞으며
이슬비 맞으며 왕창 쏟아질듯 잔뜩 찌푸렸다 시꺼먼 먹구름 몰려와 한바탕 쏟아내고 잠시 멈춘 오후 한가로이 녹색숲 벤치에 앉아 비온뒤의 신선한 바람 맞으며 녹색자연의 느낌 받아낸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새소리 아늑하고 아름다운 화음 녹색향기 폐부에 들이키니 마음마져 그 향연에 빠져든다 어느새 다시 이슬비가 내린다 그정취 등나무에서 바라보니 넘 좋네 버스타러 가야 하는데 걱정이지만 조금 있다가 그치겠지 하며 기다린다 이 녹색화원의 벤치에 앉아 느끼는 정취가 남다르기에 마냥 있고파서인가 두두두 빗줄기 굵어졌다 가늘다 하기를 몇번 멈추길 기다리며 등나무 지붕사이로 떨어지는 빗물 피하며 기둘린다 주어진 시간이 다되어 간다 할수없이 이슬비 맞으며 걸어간다
왜 싸울까 ?
왜 삐질까 ? 감정싸움 이제는 안하고 싶다 다 풀어내고 싶다 자존심일까 ? 그게 뭔데 ? 그게 그리 중요한건가 ? 편하게 만나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헤어질때 아쉬워하고 다음을 기약하는데 그게 만남 아닌가 ? 세월은 가는데 그런것으로 인해 상처와 고통을 준다면 넘 손해 아닌가 현재의 지금이 제일 중요한데 감정이 올랐다 참고 넘어가면 그뒤에 잘했다 싶을때가 많다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이리 사는고 ?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는가 조금의 감정도 이기지 못하고 내뱃는 말들이 서로의 상처가 되고 하는것이 마음은 안그런데 그거 더 중요한데 참! 속마음 알수 없구먼 진솔한 대화,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되는거 아닌가 어렵다 어려워 이게 인생인가 내맘같지 않으니 참! 참! 참! 2011. 6. 22(수) 독립기념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