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백운산

오널은 좀 길게 ~~

만사니 2011. 2. 22. 23:32

 

 

 

 

산악회 두둘겨보니 갈만한 산 없고해서리

주변산 길-게 가려고 나섰죠

 

우성고-백운산-바라산-청계산(국사봉-이수봉-매봉)-과천청사

7시간 조금 넘게 걸린산행 좀 진하게 뺐더니

힘이 드네요, 배도 고프구요 ㅎㅎ ~~

 

 

 

 

 

이번 산행은 길기도 길지만

가파른 내리막길이 질퍽거리고 얼어있는 부분이 많아

아이젠 차기는 그렇고 발목에 힘주고 오다보니

발목이 씨끈거리네 ~~

시간도 마니 지연되고 ~~

 

한번 미끄러져 엉덩방아  ㅋㅋ,

다행히 진흙이 아니라서 ㅎㅎ ~~

 

 

 

 

 

오널 정다운 만남이 3번 있었죠 ~~

 

 

 

 

 

 

 

첫번째 만남이야그

 

바라산 정상에서 60을 훌쩍넘긴 아줌씨 3분이서

점심을 드시면서

혼자왔냐고 물으며, 떡과 사과를 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산에오니 넘 좋다며

그래서 자주온다고~

정정하게 사시는 모습이 넘 좋아

그분들과 잠시나마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

울 산사랑님들은 80세까지인데 흣흣

 

 

 

 

 

 

 

 

두번째 만남이야그

 

바라산에서 내려와 컵라면에 이것저것 요기를 하던중

"아이쿠"소리가 나며 등산객 한분이 넘어진다

팔목부분에 찰과상을 피가 ~~

 

그러다 이분하고 동행하면서 들으니

등산, 사진 전문가일쎄

같이 걸으며 사진기나 사진에 대해서

많은부분을 알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세번째 만남이야그

 

청계산 국사봉에서 이수봉으로 향할때

노부부가 질퍽한길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나보고 어찌 잘내려가냐고 부러워한다~~

 

그래서 하신길을 도우며 안내해주었더니

같이 저녁식사 대접한단다 ~~

코스가 달라 말만이라도 감사~~ 

헤어질때 인사를 몇번이고 하네 고맙다고 ~~ 

산에오면 다 산친구인것을 ㅋㅋ

 

 

 

 

 

 

긴산행 간만에 해보니

몸도 풀리고 좋네

길만 좋았으면 좋으련만

 

다리도 아프고 배도고프고

이짓을 왜하나 허허허

 

 

 

 

 

 

 

이거 터트인 후리아 만들려고 한건데

조금밖에 안터졌네 ㅎㅎ

잘 봐주삼

찐겨란, 후라이, 색종이 하시지 마시고요 ㅋㅋ

 

 

 

 

 

 

 

 

절간노래 한번 더 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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