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 2014. 12. 13. 09:20

 

 

 

 

 

 

 

 

 

 

 

 

 

 

 

 

 

 


 

고드름  /  장청

 

 

시시하게 짝이 없는 우리네 인생에도
한 줄기 맑은 바람 담아내온 옥피리
너와 나 시린 사랑이 처마끝에 달렸다


처마끝에 달려서 햇살에 녹아나는
가버린 네자취에 남아있는 그 공간에
철철이 피고 또 피는 네 눈빛만 남았다

 

 

 

 

 

 

 

2014 . 12  07   충청 가야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