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야경(일출,몰)
호들갑인것을
만사니
2014. 12. 5. 09:28
쓸쓸한 호숫가
붉게 물든 노을보며
뭘 그리 생각하는가
모자 푹 뒤집어 쓰고 걸어가니
고독과 외로움 가득 담고
가는 듯 하지 않은가
고개숙인 연꽃대와
찰랑이는 잔물결에 시선을 뺏긴체
뭘 그리 멍하니 쳐다보는가
저너머 산자락 불난듯
가려진 가슴속 붉게 물들때
뭘 그리 태우려 하는가
고개숙인 상념의 구렁텅이
이 또한 보잘것 없는
호들갑인것을 ...
2014 . 11 . 27 혼신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