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 포토/포토 서정

장산에 오르다

만사니 2014. 11. 4. 22:57

 

 

 

 

 

 

 

 

 

 

 

 

 

 

 

 

 

 

 

 

 

 

 

2일간의 일정중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야경과 불꽃축제를 담기위해

장산(634)을 오른다

 

자리를 잡기위해 점심도 못 먹고

카메라 장비 베낭에 넣고, 점심,저녁 먹거리 챙기다 보니

베낭무게가 꽤나 묵직하다

 

새벽에 금정산에 오른지라 피곤해도 어쪄라

가야할길이라면 가야지 ... ㅋ

가파른길에 바위 너덜길 ... 낮이라 무덥다

 

같이 가신 나이드신분 숨소리가 거칠다

짬짬이 쉬어가자며 걸음을 멈춘다

하루에 산을 2개나 오르니 힘드실게야

 

오르시면서 하는말

"이번에 담는 사진은 힘든거 만큼 비싼거야"

공개 안하신단다 ... ㅎㅎ

 

정상에 도착후 겨우 삐쭉한 바위위에 삼각대를 걸쳤다

그리고 주변 나무그늘 아래에 돗자리 깔고 앉았다

울퉁불퉁한 바닥에 눕는것은 고사하고 겨우  앉는데 만족

 

이제부터는 6~7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한숨 자고파도 누울자리가 없다

이럴때 하는 말 " 이짓 계속해야 하나? "

 

주변을 왔다갔다 서성이고  삼각대 잘있나 가보고

그래도 시간이 안간다

답답하고 고달픈 시간

 ...  ㅋ

 

어느덧 해가지니 쌀쌀해지며 춥다

준비해간 파카를 입고 자켓도 덤으로 입으니 살맛 난다

이제는 서서히 촬영할 시간

 

바위위에 겨우 걸친 삼각대  발올리니 꼼짝달싹 못할 공간

다리가 저려오고 ... 그래도 등을 바위에 기댈수 있어 위안이다

불꽃축제는 약 1시간(20:00~21:00)여 사진을 담고

 

어두운 산길을 내려오니 밤 10시 갓 넘었다

이제는 집으로 올라가야 한다

차에 타자마자 얼마안되서  잠이 저절로 ... 쿨

 

잠시 눈을 부친듯한데  눈을 떠보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운전하는 모습보니 무척 졸린듯 입을 쩍쩍 ...ㅎ

내가 운전할께 교대 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니 새벽 3시다

 

힘든 산행과 출사길

2일간 산만 4개를 올랐으니

무리한 계획인지 몰라도 잘 마쳤다

 

좋아하고 열정이 있었기에 진행하였고

날씨도 좋았다 사진도 그런데도 건진거 같다

 

100대명산 2개 목표도 달성했고

긴장풀리고, 만족의 행복감도 오나

지금 이시간  피곤하고 졸립다 ...

자야한다는 생각뿐 ... 

 

 

 

 

 

 

 

 

 

2014 . 10 . 25   장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