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곳/백운산

만산홍엽일쎄 ...

만사니 2010. 11. 7. 15:41

 

산은 붉게 물들어간다

단풍잎사귀 끝에서 안쪽으로

서서히 불이 발화되어

가지로 옮기고 그리고 나무 전체로 ...

 

그 불은 가만히 있지않고 

옆나무로 서서히 옮겨붙고

위에서 아래로 

차가운곳에서 따뜻한곳으로 번지더니

산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

 

이걸보고 을긋불긋이라 하나

홍엽들도 나름대로의 색상을 내고

떨어진 낙엽또한

주변을 가득 채워 나간다

 

서서히 움직이는 자연의 이치...

어찌 거스리랴 ... ㅎㅎㅎ

색상의 조화와 향연 

그들이 주는 계절이 넘 멋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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